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6624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못지않다, 못지 않다 / 마지않다, 마지 않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자가 된 현재의 선진국들이 이제 와서는 가난하고 힘없는 후진국들에 놀부 못지 않는 심술을 부리고 있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주장하고 있다.' '나는 나이팅게일 못지 않는 훌륭한 간호사가 되어 고통으로 신음하는 환자들을 정성껏 보살펴주고 싶다.'

'못지않다'는 '못지아니하다'의 준말로,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미치다'를 뜻하는 형용사다. 이것을 동사인 줄 알고 '못지 않는'으로 쓰는 사람이 적지 않다. '못지않다'는 동사가 아니므로 '-는'으로 활용될 수 없다. '못지않아' '못지않은' '못지않게' 등으로 활용된다. '많지 않다, 작지 않다, 곱지 않다'는 '많지 않은, 작지 않은, 곱지 않은'으로 잘 쓰다가도 '못지않다'는 자꾸만 '못지 않는'으로 적는데 잘못이다. 또 '못지않다'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한편 '마지않다'(←마지아니하다)도 띄어쓰기에서 틀리기 쉬운 말이다. 이는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진심으로 함을 강조하는 말인데, 환영·칭찬·소망 등의 뜻을 나타내는 일부 동사 뒤에 오는 보조동사다.

'유승민 선수의 남자탁구 단식 금메달 획득을 축하해 마지않는다' '대한민국이 세계화 시대의 행정개혁 경쟁에서 선두 주자가 될 것을 빌어 마지않는다' '네가 크게 성공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처럼 쓰인다. '못지않다'는 형용사여서 '못지않은'으로, '마지않다'는 (보조)동사여서 '마지않는다'로 활용된다는 점과 둘 다 한 단어이므로 꼭 붙여 쓴다는 점을 기억하자.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51070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97535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212483
    read more
  4. 부딪치다와 부딪히다

    Date2010.12.19 By바람의종 Views17204
    Read More
  5. 모시는 글

    Date2008.04.27 By바람의종 Views17190
    Read More
  6. 웅숭깊다

    Date2007.03.03 By바람의종 Views17154
    Read More
  7. 가오 잡다, 후카시 잡다

    Date2009.11.24 By바람의종 Views17129
    Read More
  8. 붙이다, 부치다

    Date2012.09.06 By바람의종 Views17085
    Read More
  9. 좀체로, 의례적

    Date2008.12.15 By바람의종 Views17041
    Read More
  10. 성숙해지다, 주춤해지다, 팽배해지다, 만연해지다

    Date2010.11.26 By바람의종 Views16973
    Read More
  11. 으뜸, 버금, 맞먹다, 필적하다

    Date2008.09.19 By바람의종 Views16958
    Read More
  12. 마다 않고, 아랑곳 않고

    Date2012.10.05 By바람의종 Views16948
    Read More
  13. 망둥어, 망둑어 / 간재미, 간자미

    Date2010.05.30 By바람의종 Views16899
    Read More
  14. 나리

    Date2006.10.10 By風磬 Views16889
    Read More
  15. 놀라다 / 놀래다

    Date2010.07.26 By바람의종 Views16878
    Read More
  16. 받히다, 받치다, 밭치다

    Date2012.07.04 By바람의종 Views16800
    Read More
  17. 알맞는, 알맞은 / 걸맞는, 걸맞은

    Date2012.09.11 By바람의종 Views16701
    Read More
  18. ~하는 듯 하다 / ~하는 듯하다 / ~하는듯하다

    Date2010.10.14 By바람의종 Views16700
    Read More
  19. 이골이 나다

    Date2008.01.27 By바람의종 Views16690
    Read More
  20. 옷걸이 / 옷거리 / 옷맵시가 좋다

    Date2010.11.10 By바람의종 Views16682
    Read More
  21. 마가 끼다

    Date2008.01.05 By바람의종 Views16635
    Read More
  22. 재다, 메우다, 메기다

    Date2010.04.25 By바람의종 Views16635
    Read More
  23. 못지않다, 못지 않다 / 마지않다, 마지 않다

    Date2009.03.25 By바람의종 Views16624
    Read More
  24. 시건

    Date2012.01.19 By바람의종 Views16604
    Read More
  25. 가랭이 / 가랑이

    Date2010.08.05 By바람의종 Views1657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