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12.27 14:01

간(間)의 띄어쓰기

조회 수 11546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간(間)의 띄어쓰기

4·15 총선이 끝났다. 지난 대선 이후 '일 년간' 유지됐던 '여야 간'이나 '보수와 진보 간' 대결 구도를 말끔히 씻어버리자. 국민은 먹고살 일을 걱정하고 있다. 이제는 '서로 간'에 화합의 길로 나아가 국민의 에너지를 한 곳에 결집해 민생 경제를 살릴 때다. 앞글에서처럼 '간(間)'은 우리말에서 널리 사용되는데, 그 쓰임에 따라 띄어쓰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어떻게 띄어 써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다. 간단히 정리해 보자. '간(間)'이 '길이'(한 간은 여섯 자)나 '넓이'(한 간은 보통 여섯 자 제곱)의 단위, '사이'(서울과 부산 간)나 '관계'(부모와 자식 간)의 뜻일 때는 의존명사여서 띄어 쓴다. 또한 '어느 쪽인지를 가리지 않는다'(공부를 하든지 운동을 하든지 간에 열심히만 해라/그녀가 나를 좋아하거나 말거나 간에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는 뜻을 나타낼 때도 의존명사다.

반면 '-간(間)'이 기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동안'(이틀간, 한 달간)을 나타내거나 몇몇 명사 뒤에 붙어 '장소'(대장간, 외양간)의 뜻일 때는 접미사로 앞말에 붙여 쓴다. 그러나 위의 구분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다년간, 고부간, 다소간, 동기간, 부부간, 부자간, 인척간' 등처럼 한 단어로 인정돼 사전에 올라 있는 경우는 붙여 쓴다. 이들 중 '다년간'은 기간을 나타내므로 위 구분을 적용해도 띄어쓰기에 어긋나지 않지만, 나머지는 앞의 구분과 달리 붙여 써야 한다. 이런 단어는 외울 수밖에 없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49588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96107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211122
    read more
  4. 가차없다

    Date2007.04.28 By바람의종 Views10539
    Read More
  5. 가책

    Date2007.05.25 By바람의종 Views11471
    Read More
  6. 가파르다의 활용

    Date2010.02.07 By바람의종 Views8516
    Read More
  7. 가히·논개②

    Date2008.04.23 By바람의종 Views9670
    Read More
  8. 각각 / 씩

    Date2010.02.28 By바람의종 Views8114
    Read More
  9. 각광

    Date2007.05.28 By바람의종 Views5609
    Read More
  10. 각둑이, 깍둑이, 깍두기, 깍뚜기

    Date2009.11.09 By바람의종 Views14373
    Read More
  11. 각시취

    Date2008.04.29 By바람의종 Views7179
    Read More
  12. 각축

    Date2007.05.28 By바람의종 Views6027
    Read More
  13. 간(間)의 띄어쓰기

    Date2008.12.27 By바람의종 Views11546
    Read More
  14. 간디·무작쇠

    Date2008.06.18 By바람의종 Views6395
    Read More
  15. 간이 부었다

    Date2007.12.26 By바람의종 Views11781
    Read More
  16. 간절기

    Date2012.05.11 By바람의종 Views12145
    Read More
  17. 간지

    Date2009.03.03 By바람의종 Views8272
    Read More
  18. 간지

    Date2010.08.03 By바람의종 Views9575
    Read More
  19. 간지는 음력

    Date2010.01.20 By바람의종 Views13336
    Read More
  20. 간지럽히다

    Date2009.02.12 By바람의종 Views9395
    Read More
  21. 간지르다, 간질이다

    Date2009.08.03 By바람의종 Views8577
    Read More
  22. 간판 문맹

    Date2014.12.30 By風文 Views24353
    Read More
  23. 갈가지

    Date2009.07.30 By바람의종 Views7910
    Read More
  24. 갈갈이, 갈가리

    Date2008.10.30 By바람의종 Views74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