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1 05:21
~에, ~에게, ~한테, ~더러
조회 수 8016 추천 수 8 댓글 0
~에, ~에게, ~한테, ~더러
어떤 행동이 미치거나 행동을 일으키는 대상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에'와 '-에게'를 사용하는 데 많은 사람이 혼란을 느낀다. 대부분 특별한 구분 없이 '-에게'를 쓰는 경향이 있다. '미국이 우리 정부에게 이라크 파병을 요청했다' '이 같은 사실은 야당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서 밝혀졌다'는 식으로 '-에게'를 주로 사용한다. 이 경우 '정부에게'는 '정부에', '야당에게'는 '야당에'의 잘못이다.
사람이나 동물을 나타내는 단어에만 '-에게'를 쓰고, 그 외에는 '-에'를 써야 한다. '부모님에게 꾸중을 들었다' '친구들에게 합격 사실을 알렸다' 등 사람인 경우와 '재수없이 개에게 물렸다' '돼지에게 먹이를 줘라' 등 동물인 경우 '-에게'를 쓴다.
'감사원은 관계 부처에 시정을 지시했다' '북한은 미국에 양자회담을 요구했다' '사흘마다 꽃에 물을 줘야 한다' 등 사람이나 동물이 아닌 경우에는 '-에'를 쓴다.
비슷한 낱말로 '-한테'와 '-더러'가 있다. 둘 다 '-에게'와 마찬가지로 사람과 동물의 경우에만 쓰고, 다른 것에는 쓰지 않는다. 차이점은 '-에게'보다 더 구어(문장에서보다 일상 대화에서 많이 쓰는 말)적이라는 데 있다. '선생님한테 칭찬을 들어 기분이 좋았다' '이것은 너한테 주는 선물이다' '그 여자가 너더러 누구냐고 묻더라' '나더러 이런 일을 시키느냐' 처럼 쓰인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52915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9948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14473 |
136 | 할 일 없이 / 하릴없이 | 바람의종 | 2010.08.03 | 12950 |
135 | 할려고? 하려고? | 바람의종 | 2010.07.25 | 14478 |
134 | 할말과 못할말 | 바람의종 | 2008.01.05 | 7583 |
133 | 할망구 | 바람의종 | 2007.04.24 | 11261 |
132 | 할미새 | 바람의종 | 2009.12.04 | 10046 |
131 | 할증료 | 바람의종 | 2007.10.26 | 7589 |
130 | 함께하다/ 함께 하다, 대신하다/ 대신 하다 | 바람의종 | 2009.03.29 | 14482 |
129 | 함바집, 노가다 | 바람의종 | 2012.11.28 | 29415 |
128 | 함함하다 | 바람의종 | 2012.05.18 | 11251 |
127 | 함흥차사 | 바람의종 | 2007.12.24 | 11952 |
126 | 합사, 분사 | 바람의종 | 2010.07.25 | 12053 |
125 | 합쇼체 | 바람의종 | 2010.03.18 | 12217 |
124 | 합하 | 바람의종 | 2007.09.20 | 8380 |
123 | 핫도그와 불독 | 바람의종 | 2008.09.18 | 8992 |
122 | 핫바지 | 바람의종 | 2007.04.24 | 8272 |
121 | 핫어미와 핫아비 | 바람의종 | 2010.01.23 | 11739 |
120 | 해거름, 고샅 | 바람의종 | 2008.10.11 | 7980 |
119 | 해라體와 하라體 | 바람의종 | 2008.05.12 | 6860 |
118 | 해설피 | 바람의종 | 2010.05.31 | 14807 |
117 | 해오라기 | 바람의종 | 2009.05.17 | 8497 |
116 | 해오라기난초 | 바람의종 | 2008.04.05 | 8460 |
115 | 해장 | 바람의종 | 2012.07.23 | 134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