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5.12 17:23

상피 붙다

조회 수 14863 추천 수 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상피 붙다

  본뜻 : 고려 시대에는 친족이나 아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같은 부서에서 벼슬살이를 하거나 송사를 맡거나 과거 시험을 감독하는 일 등을 하지 않았다. 정실이 개입될 요인을없애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의 하나였던 이 같은 일을 '상피'라고 했다. 이런 연유로 인하여 해서는 안 될 일을 할 때 '상피 붙는다'는 표현을 썼던 것이다.

  바뀐 뜻 : 세월이 흐르면서 이 말이 절대 금기 중에 금기인 가까운 친척 사이에 성 관계를 갖는 것을 일컫는 말로 변이 되었다.

  "보기글"
  -아, 글쎄  요 아랫마을 개똥이 엄마가 죽은 남편 형님하고 상피가 붙었다지 뭐유  그래서 그렇게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는구만
  -옛날 서양에서는 왕가의 순수 혈통을 보존한답시고 형제끼리 상피 붙는 것도 예사로 여겼다며?  자기 남동생하고 혼인한 클레오파트라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426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10851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5599
3216 더위가 사그러들다 바람의종 2010.07.10 15162
3215 획정, 확정 바람의종 2008.12.10 15161
3214 아니꼽다 風磬 2007.01.19 15123
3213 휘발성 바람의종 2010.08.07 15097
3212 으레, 으례, 의례 바람의종 2012.08.23 15090
3211 호래자식(후레자식) 바람의종 2007.04.27 15075
3210 직성이 풀리다 바람의종 2008.01.30 15065
3209 훈방, 석방 바람의종 2010.07.23 15056
3208 패이다 바람의종 2008.12.11 15044
3207 애저녁에 / 애초에 바람의종 2012.08.16 15044
3206 국어의 품사 1 바람의종 2009.12.14 15040
3205 해설피 바람의종 2010.05.31 15023
3204 쟁이, 장이 바람의종 2010.07.09 14895
3203 택도 없다. 바람의종 2010.08.15 14884
3202 뭉기적거리다, 밍기적거리다 바람의종 2012.01.23 14872
3201 오랫만, 오랜만 바람의종 2008.11.20 14869
» 상피 붙다 바람의종 2007.05.12 14863
3199 훈민정음 반포 565돌 바람의종 2011.11.20 14828
3198 기다 아니다 바람의종 2007.09.23 14822
3197 단도리, 잡도리, 당조짐 바람의종 2010.08.05 14796
3196 괄괄하다 風磬 2006.09.29 14792
3195 ‘가로뜨다’와 ‘소행’ 바람의종 2010.07.09 147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