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죽
본디 곯아서 썩은 죽(粥)을 뜻했다. 그러다 몹시 질어서 질퍽질퍽한 밥이나 땅을 가리키게 됐다. 여기서 나아가 일이 엉망진창으로 돼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태를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됐다.
“모든 게 곤죽이 돼 버렸다.” 또 몸이 몹시 상하거나 늘어진 모습을 비유하는 말로도 많이 사용된다.“그날 밤 곤죽이 되도록 술을 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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